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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개인 투자자들, 기술주와 ETF로 분산 투자 확대…테슬라·애플 여전히 인기"

by 돈굴소 2024. 9. 12.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며, 개인 투자자들이 기술주와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토스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주식은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 테슬라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 인기가 여전함을 입증했습니다. 비록 일시적인 악재와 전기차 사고 소식들이 있었으나,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 발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 아이폰16 시리즈는 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교체 수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AI 기술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은 엔비디아는 3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7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기업 모두 최근 AI 관련 주식의 고점 우려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강재구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AI 제품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지금의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iM증권의 신희철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충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반도체 업종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주식 모으기' 상위 10종목 중 5개가 ETF 상품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슈왑 미국 배당주(SCHD)'와 '뱅가드 500 인덱스(VOO)'는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배당주나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같은 요인들이 주가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토스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소액으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히 1,000원 단위의 투자가 가능해 '짠테크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동 결제 주기를 매일, 매주, 매월로 설정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2023년 3월에 출시된 이후로 누적 이용 고객이 156만 명을 넘어섰으며, 거래 건수는 3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토스증권 측은 "소액 투자 방식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으며, 주가 조정기에는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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