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지식

엔비디아, AI 시대 선도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예고

by 돈굴소 2024. 7. 21.

엔비디아(NVDA US)가 올해 기록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AI 시대의 도래로 인해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단기적으로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은 12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80억 달러로 13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영건 연구원은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64.7%)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체의 88%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 전용 GPU인 드라이브 오린 프로세서의 후속작으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를 선보였다. 드라이브 토르는 CPU와 GPU를 결합한 시스템온칩(SoC)으로, 최대 2000 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1 테라플롭스는 1초에 1조 번의 연산을 처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 차량에 본격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화권 브랜드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토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AI 학습을 위해 아이작 심(Isaac Sim)과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하이퍼(Hyper)는 오린을 탑재한 LV2 자율주행 모델에 이어, 2025년부터 토르를 장착한 LV4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하여 로보택시와 배송용 차량 등 LV4 이상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요인들이 본격화되면서 2025년 이후에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GPU 수요 증가로 중단기적으로도 강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기업과 정부가 AI 모델과 플랫폼을 직접 구축함으로써 엔비디아의 GPU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엔비디아는 GPU 판매뿐만 아니라 GPU 성능을 극대화하는 네트워크 기술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80달러로 제시했다.

 

'경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7.23 경제 뉴스  (2) 2024.07.23
2024.07.22 경제 뉴스  (1) 2024.07.22
2024.07.19 경제 뉴스  (5) 2024.07.19
2024.07.18 경제 뉴스  (0) 2024.07.18
자영업.. AI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1)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