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가 역대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한때 외식업 창업자들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던 이곳은 경기 침체와 이커머스의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쇠락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힘들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1. 황학동 주방거리의 쇠퇴, 왜?
- 경기 침체로 인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연이어 폐업하면서 주방거리가 몰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인 테무, 알리 등에서 저렴한 주방용품을 구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주방거리가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 주방거리는 1980년대부터 외식업 창업자들의 주요 거래 장소였지만, 이제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2. 상인들의 하소연…“창고 비워둔다”
- 주방거리를 운영하는 상인들은 중고 주방용품이 거래되지 않는다며 창고를 비워두고 있다고 합니다.
- 2층 규모의 주방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은 “대형 냉장고나 베이커리 쇼케이스도 더 이상 가지러 가지 않는다”며 푸념했습니다.
- 한때 8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던 가게는 이제 2명만 남아있으며, 상인들은 "이러다 사라질 것 같다"고 말합니다.
3. 이커머스 경쟁에서 밀리는 오프라인 상점들
- 식당용품을 찾는 자영업자들이 테무나 알리에서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어, 주방거리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 검색 포털에서 '식당용품 구매대행'을 검색하면 100만원 이하의 저렴한 업소용 가전제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 젊은 소상공인들은 주방거리가 아닌 C커머스에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4. 외식업 침체와 자영업자 감소
- 서울시 상권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290곳의 외식업체가 폐업했으며, 폐업률은 4.2%에 달합니다.
- 자영업자의 비율은 19.7%로 역대 최저 수준이며, 이는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5. 상인들의 대처와 정부 지원 필요성
황학동 주방거리의 상인들은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식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현재 불경기의 터널을 버티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입니다.
6.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 김시월 건국대 교수는 "고물가와 외식 감소로 인해 주방거리가 쇠퇴하고 있다"며 "외식업도 이제는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은희 인하대 교수는 "자영업자 감소가 지속된다면 외식 비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황학동 주방거리는 이제 과거의 영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주방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자영업자 지원책과 함께 이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대응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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