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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 고려아연, 2조 5000억 원 유상증자 철회…최윤범 회장 입장 발표 예정

by 돈굴소 2024. 11. 13.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2조 5000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군과의 갈등 속에서 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부정적인 시장 반응과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인해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 임시 이사회 결의, 유상증자 중단 결정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우려가 컸다"며, "주주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유상증자 철회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주가 하락, 논란의 배경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은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해 2조 5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공개매수가(89만 원)보다 유상증자 발행가(67만 원)가 크게 낮아, 발표 직후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발표와 동시에 유상증자 계획이 겹쳐 논란이 증폭되었습니다.

 

 

 

 

 

 

 

🚨 금융당국의 개입,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측에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의 정정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와 동시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변경 계획이 없다"고 명시했지만, 허위 기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고려아연, 실적 발표에서 사과와 해명

전날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고려아연은 "유동 물량 증가와 주주 기반 확대를 통해 분쟁 완화와 국민기업 전환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최윤범 회장, 오후 기자회견 예정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유상증자 철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주주들과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