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이자 CA협의체 공동의장인 김범수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AI 사업 강화와 비핵심 계열사 정리라는 중대한 과제를 맡게 되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그는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책임지며 AI 투자와 경영 쇄신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 AI 경쟁력 확보, 김범수의 최우선 과제
김 의장이 복귀하면서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AI 사업의 강화입니다. 해외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경쟁사들 사이에서 카카오의 AI 개발 속도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프카카오 AI 2024’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대화형 AI 플랫폼 ‘카나나’를 통해 AI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제공되는 이 AI 챗봇은 구글, 오픈AI, 네이버 등의 선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경쟁사들의 최신 AI 서비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에 음성 대화와 시각 인식 기능을 추가했으며, 네이버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은 AI 비서 ‘에이닷’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 대규모 AI 투자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필요
AI 산업에서 자본력은 시장 우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필수적입니다.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에 수조 원을 투자하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만큼, 카카오 역시 이에 대응해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 의장은 구속 전, 비상경영 체제에서 약 293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AI 사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복귀를 통해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AI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비핵심 계열사 정리 및 경영 효율화
김 의장이 주도할 또 다른 과제는 비핵심 계열사 감축입니다. 카카오는 2010년대 초 빠르게 성장하며 다양한 계열사를 설립해 왔으나, 미용실, 옷가게, 택시 등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계열사 합병과 매각을 통해 계열사 수를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카카오브레인과 다음글로벌홀딩스를 본사로 흡수합병하여 계열사를 줄였으며, 지난해 144개였던 계열사 수를 현재 123개로 축소했습니다.
⚖️ 사법 리스크와 경영 복귀의 동시 과제
김 의장의 복귀에도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이후 재판 출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영 정상화와 법적 리스크 해결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범수 의장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I 투자 강화와 계열사 구조조정 등 김 의장이 경영 복귀 이후 어떤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을지, 카카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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