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올 들어 테슬라 팔고 팔란티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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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흔들리며 전체 보관금액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기존 최선호주였던 테슬라를 대거 매도하고 AI 주도주인 팔란티어를 순매수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테슬라를 비롯한 M7 주식을 예외 없이 매도했으며, 1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165조 원에서 148조 원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월 말 약 35조 원에서 2월에는 25조6000억 원으로 급감했고, 테슬라 주가도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40%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AI 주도주로 떠오르는 팔란티어는 지난해 보관금액이 6배 가까이 증가한 뒤, 올해 들어서도 약 3조7300억 원에서 4조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목록 상위에 올랐습니다.

 

📊 투자 환경 변화와 서학개미의 전략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월 4일 기준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은 관세전쟁과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매도 후, 템퍼스AI, 리커전, 파가야테크놀로지스 등 AI 관련 종목을 순매수하는 등 새로운 유망 종목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전문가 의견과 향후 전망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전쟁을 펼치면서 미국 경제가 추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당분간 미국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학개미들은 미국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는 한편, 여전히 유망 기업 발굴에 적극적이며, 새로운 AI 관련 종목에 대한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